대형 전광판의 거리, 물결치는 코엑스에 놀러오세요~
몇 년 전만 해도 코엑스 사거리는
대한민국 ~~ 짝짝짝
유명가수들이 국내외 큰 경기가 벌어지거나
축제 ,연말행사등로 거리가 온통 축제 분위기였던 그때 그 시절이
이제는 빌딩마다 다투어 전광판으로 일색 하다 보니 신호등 대기 중
바라보는 재미가 솔솔 하다.
뭐 , 거의 광고로 일색 하지만 , 그 또한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서
불편함은 없다.
매년, 가을이 되면 교통을 통제하여 넓은 거리를 축제마당으로 구민뿐 아니라 관광객도
많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거리두기 , 마스크 착용하기 등으로 예전 같지 않겠지만
전광판 거리로 화려한 도시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컷 하는 것도 추억의 한 장면을 만들 수 있으리라 본다
낮의 코엑스 사거리는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으로
잠실로 가는 입구이기도
청담동 , 압구정동, 저 너머 왕십리로도 갈 수도 있고
그 유명한 테헤란 거리로 쫘악 ~길게 뻗어 강남역까지
또 한편으로는 경기도의 길목인 수서 , 구룡터널까지
8차선의 더 넓은 도로를 지나다 보면. 문득 ,
아 , '내가 서울에 살구나' 하는 것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어둑어둑 해지는 해질 녘의 석양은 눈이 부시다.
서해의 넓은 바다 너머로 보는 석양이 최고 이겠지만
빌딩 사이로 유리에 비추인 불타오르는듯한 석양은 더더욱 눈이 부시다
빌딩마다 경쟁하듯 내비 추이는 석양들이 건물 높이만큼 너머가 버리면
낮에 한때 치렀던 교통체증이 퇴근시간이 되면 또 한차례
8차선 도로를 양방향 가득 채운다
동, 서, 남, 북 차들이 줄 서기 하듯 하늘에서 보고 싶을 정도로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어느 쪽으로 가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코엑스 사거리.
오늘은 강남구청을 지나 새 단장한 경기고등학교 앞길로 해서 봉은사를 지나
코엑스 앞 벤치에 앉아 화려한 초대형 전광판을 배경으로 몇 컷 찍고 돌아가니
현대백화점 건물에 있는 또 다른 전광판
SF영화에 나오는듯한 화려한 미래도시 같은 거리를 뒤로 하고 공항터미널을
지나 1시간 거리의 밤 산책을 마무리하니 몸이 가벼우진 것 같다.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영동대로에서 언텍트 축제를 펼친다고 주말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고즈넉한 도심의 사찰을 들러보고 코엑스 쪽으로 담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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