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서울대공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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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서울대공원에 가다

10월의 마지막날 , 서울 대공원에 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계절의 감각을 잊어버린듯 어찌하여 10월의 마지막까지 왔네요

도심에서는 노랗고 빨갛게 물든 나무잎만 보일 뿐 떨어진 낙엽은 좀처럼 보이질 않아, 가까운 과천에 위치한 서울 대공원으로 들어가 동물원 둘레길을 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선바위역을 지나 경마장앞부터 길게 늘어 선 차량들 , 끔찍하리 만큼 끝이 안 보였지만 금새 ,주차장 입구까지 올 수 있었어요 .

주차한시간이 벌써 3시 .요즘은 빨리 어두워지니 서둘러 갔다 와야겠더라구요.

승용차는 1일 5000원 , 이럴줄 알았으면 일찍 올 걸.

주차는 교통체증에 비해서 의뢰로 구석구석 빈자리가 많아서 주차도 쉬웠고 ,일단 굿입니다.

입구를 지나 코끼리열차를 타러 가는 사이 ,동네에서도 보기 드문 어린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귀여움이 폭발할듯 어린시절이 생각났네요.

 

매표도 예전에 길게 늘어선 모습은 어디가고 무인 발권기가 대신하여 빨리빨리 움직일수 있었어요

코끼리열차도 금방금방 오니 눈동자가 뱅글뱅글 .

와아 너무 좋았어요 . 10년 전만 해도 주차에, 매표에, 코끼리열차 기다리는데 지쳐서 다니기에 힘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모든것이 빠르고 쉽게 진행되니까 늦게 간 만큼 시간을 단축할수가있었지요.

 

 

드디어 서울대공원 , 둘레길을 갈려면 반드시 서울대공원입장권을 끊고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

아이들위주의 가족들만 오는걸로 알았는데 의외로 노부부, 엄마와 딸 , 엄마와 아들 다양한 가족들이 가을 낙엽을 배경삼아 나들이 온 분들이 같았습니다.

 

서울대공원 방문은 동물원 둘레길을 가기로 했으나 , 올라가는길에 동물원 구경하는것으로 변경하여

동물과 어울어진 고목들과 바닥에 떨어져있는 낙엽들이 마치 영화속의 한장면 같이 가을이라는 계절이 주는 풍요로움이

잠시나마 코로나로부터 힘든상황을 벗어 날수 있었습니다.

 

 

원숭이 , 새, 곰, 호랑이, 지도의 왼쪽길을 따라 위로 계속가면 그림의 한장면 같은 낙엽길이 나오는데

감탄 할수 밖에 없는 낙엽길

 

위로 쭈욱 둘레길을 따라 사진 촬영하기 좋은 장소 들이 마구마구 나옵니다 .

 

벌써 시간이 5시 , 두시간동안 바쁘게 움직여 낙엽길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아래로 아래로 내려와

스카이 리프트 2호선 종점에서 동물원입구까지 가기로하고 줄을 섰는데 끝도없는 줄 ,주차할때 보다 더한 긴줄

30분쯤 대기하니 드디어 리프트를 탔어요 , 기다리는시간에 점점 날이 어둑어득하더니 내려올때는

거의 어둠으로 불빛만 보일뿐 ,스마트폰의 사진촬영의 기술로 밝게 여러컷 만들었지요.

결국3시간만의 가을 소풍을 다녀온 셈이네요

다음주에 다시 가기로하고 꼭 더 일찍 느긋하게 다녀오기로하고 한우 day로 40% 할인 고기 사들고 집으로 총총 했습니다.

 

오늘 다녀온 경비를 보니

주차료 5,000원 코리끼열차 1인 1500원  동물원입장권 1인 5000원 리프트 2번종점에서 1인 11000원 소요되었네요.

이번주까지는 낙엽이 아직 바스락바스락 소리 날것 같으니 서울 동물원 둘레길을 추천합니다.

사진찍기 너무 좋습니다.